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BIP를 활용한 심리치료 후 

귀한 나눔을 주신 상담사 선생님께 정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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저는 주로 만성 난치성 환자들을 상담하고 있다 보니 주호소로 병에 대한 불안과 우울, 죽음에 대한 두려움을 다루게 됩니다.

환자들이 통증이나 증상은 빨리 없애야 한다는 생각이 커서 처음에는 신체감각을 느끼는 것을 낯설어하지만,

몸 감각에 충분히 머무는 경험을 하고 나면 병을 대하는 마음가짐이 바뀌는 것을 보게 됩니다.

언어적 상담으로는 쉽게 얻을 수 없는 환자들의 피드백을 들을 때마다 BIP의 놀라운 힘을 실감하게 됩니다.

- 허리가 세워지고 가슴에 든든함이 생겨서 치유할 용기가 난다거나, 

- 날마다 불안하고 두려웠는데 나를 깊이 사랑해주고 싶다. 오롯이 나와 함께 있는 느낌이 행복하고 감사하다.

- 또 어떤 폐암 환자는 폐가 나의 사과를 받아들이는 것 같고 이제 숨통이 좀 트이는 것 같다.  

  진통제에 의지하지 않아도 통증이 이상할 정도로 줄었다는 보고를 들었습니다.

불안을 빨리 없애야겠다고 재촉했던 내담자가 '불안을 충분히 느껴주면 되겠네요~' 라고 알아차림 하실 때,

상담자로서 내담자 내면의 놀라운 지혜를 목격하는 행복도 느끼고 있답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