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상담 후기를 올릴 수 있도록 동의해 주신 내담자분께 감사드립니다.  

30대 / 여 / 우울, 불안, 분노조절, 인간관계

" 저는 함께 일하는 직원들과의 관계 개선을 위해 상담을 시작했습니다. 

저만 없어지면 이곳은 평온해질 것 같은 마음에 직원들을 돌봐야 하는 위치였지만 하루하루 지옥과 같은 날들이 이어졌었어요. 

제가 만들어 놓은 틀을 벗어나면 치밀어 오르는 화를 주체하지 못했고 남들은 그런 저를 예민한 사람으로 대하는 게 느껴져서 고치고 싶은 마음에 상담 센터를 알아보던 중 가까운 곳으로 오게 됐습니다. 

처음 상담을 시작할 때 저의 우울, 불안도는 제 생각보다 너무 높은 수준으로 나와서 사실 지금 생각해보면 어떻게 버티고 있었나 싶습니다. 

상담을 진행하면서 한 주 한 주 더 편안해지고 있는 저를 보며 아직 내 삶은 살만하구나, 살아있음에 감사할 수 있구나 하며 안도했던 것 같습니다. 

자꾸 남을 신경 쓰다 보니 막상 내 할 일은 제대로 못 했다는 걸 깨달았고 상담 후에 나를 되돌아보며 나의 현재 상태가 어떤지 느낄 수 있었고 그러다 보니 다시 남의 일이 아닌 내 일에 집중할 수 있게 되었어요. 

예민하게 날이 설 때는 어떻게 풀어내야 할지 방법을 몰라 너무 답답했었는데 상담을 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풀어내는 방법을 알게 되어 마음이 많이 편해졌습니다. 

이제는 당황하지 않고 잘 이겨낼 수 있을 것 같아요!^^ 

깊은 우물 속 무거운 뚜껑이 덮힌 채로 갇혀 앞이 너무 어두워 한없이 두렵기만 했던 저였는데, 

우물 뚜껑을 열어 젖히고 튼튼한 밧줄을 내려주시고 우물 속에서 스스로 나올 수 있도록 끌어올려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. 

상담을 하러 가지 않았다면  지금의 저는 없었을 거에요. 

지금 내 자신이 너무 무기력하고 한 없이 지쳐 있는 것 같다면 한번만 발걸음을 용기 내어 상담 받아보시는 걸 꼭 추천 드립니다!  "